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 국민평수를 구입해서 살아보자!

집 없는 서민의 가상구매 행복회로를 오늘도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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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강남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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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나 관심도가 강남 아파트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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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압구정동 현대 14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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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한지 37년이 지났고 세대수는 766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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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지 굉장히 오래됐고 재건축 얘기가 오가고 있어서 관심이 많다.

​국민평수니깐 ​전용면적 84㎡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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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이 살 수 있는 매물을 구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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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 85㎡ 이하는 농어촌특별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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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정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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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3개, 화장실 2개 4인 가족이 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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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최적의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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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 14차는 무려 37년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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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3개, 화장실 1개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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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화장실이 한개면 족하던 시절이었으니...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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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대는 39-42억이다.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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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가 이렇게 비싼 가격대가 형성된다는 게 말이 안되지만 여긴 강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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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거래된 매물은 15층 44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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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라온 매물 중 가장 저렴한 매물은 45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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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물을 기준으로 계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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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는 부가세 포함 ​34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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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가격대 아파트를 서민이 구매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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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황당한 이상한 사고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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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지방교육세는 1억48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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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라 진짜 이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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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가능하냐고 물어볼 게 아니라 정신 온전하냐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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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 지방에 신축은 아니더라도 아파트 한채 정도는 가뿐하게 구할 수 있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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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물은 공시지가 24.49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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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매입금액은 759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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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돈이 많은 분이라도 이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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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수를 이 가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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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치 공시지가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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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때 폭등하고 이후 하락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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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시지가 최고점을 찍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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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하는 추세에서 최고점을 찍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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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국주식 하랬냐? 강남 아파트를 구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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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이 주거지를 제공하냐? 따뜻한 안식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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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따뜻한 가격하락 없는 현대아파트를 구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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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실제로는 실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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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12억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종부세 과세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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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지방교육세+종부세+농어촌특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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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027,93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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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강남아파트와도 비교불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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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보장해줬지만 매년 납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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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는 정확하게 공시되지 않았지만 32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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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대략 384만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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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구축 아파트가 이 정도면 장기수선비 때문에 많이 나올 법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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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난 건가 너무 구축이라 오히려 적게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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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안 서고 긴가민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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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언론매체에서 많이 다루던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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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을 하니마니 하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하니 모를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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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전히 깜깜무소식인 거 같고 하더라도 주민 부담금도 장난 없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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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막상 실현 되려고 하면 비용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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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치에 신축 아파트를 만든다고 하면 엄청난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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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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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끼고 온통 압구정현대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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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설사 아파트들도 들어서 있지만 압도적인 수와 위치가 아주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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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방에 600m 떨어진 거리에 압구정역이 있는데 이건 뭐 무슨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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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많겠지만 대다수가 자가로 출퇴근을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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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이중삼중 주차도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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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재개발하면 어마어마한 대단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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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파트에서 역세권을 따질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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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 스타벅스가 아주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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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스세권을 따지는 것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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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든지 커피를 마시러 갈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주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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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1km 이내에 있든 아니든 무슨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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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현대아파트는 부르는 게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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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으면 지도를 켜서 곰곰히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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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한강뷰 등등 입지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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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은 무수히 많지만 단순 부동산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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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할 수 있는 요소 딱 2가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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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살고 싶으면 얼마나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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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771,937,93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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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국민평수이고 나름 최근 지어진 신축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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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7년이나 지난 아파트인데 대략 48억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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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셀프등기며 부가적인 요소는 더하지 않았을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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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더 붙이고 싶지 않다. 나와는 평생 무관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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