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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주 6.24> k리그 경기 관람 제주유나이티드 vs 대전하나시티즌

나의제주일지

by 켕켕켕켕 2023. 6. 2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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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 주말! 주말에는 축구경기를 한다.

평소에는 케이리그 기껏해야 하이라이트만 보는데

그리고 나는 축구경기를 본다면 경기장은 가지 않고

방송중계만 봐야 된다 주의였다.

왜냐면 경기장에 가서 보면 잘 보이지도 않는데 굳이 가야하나 싶었다.

그래도 모르니깐 난생 처음으로 케이리그 축구경기를 보러갔다.

표는 현장에서 구매했는데 솔직히 널널해서 매진될 일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구매하고 저렴한 자리를 주로 구매한다.

가격은 12,000원이고 경기장에 나눠놓은 구간이 있는데

알아서 잘 찾아가면 된다.

 

현장매표소를 찍어봤는데 경기 20분전 쯤인데 서귀포 치고는

이 정도면 굉장히 많은 인파라 볼 수 있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다.

 

경기장 게이트를 확인하고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봤다.

아직은 경기 시작 전이라 빈석이 너무 많고 휑하다.

어릴 때 내가 살던 곳에서 케이리그 경기를 해서 한번 보러 갔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서 기억도 잘 안 나고 뭐가 뭔지도 몰라서

정확히는 성인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온 게 맞는 말이다.

키가 크고 시야가 넓어지니깐 생각보다 경기장이 잘 보인다.

 
 

이제 경기 시작 시간이 거의 다 되서 관객들이 거진 다 입장했다.

간단한 선수 소개를 하고 6.25 전날이라 유공자 분들에 대한

감사표시를 하고 묵념과 애국가 제창을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내가 시력이 좋지 않은데 정말로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 보이고 눈이 공을 쉽게 따라갈 정도로 경기 보는데 지장이 없었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 원정을 온 대전 팬들 열정이 대단하다.

제주 팬들은 응원을 굉장히 얌전하게 하는 편이라면 원정 팬인

대전은 우렁차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더라 야구팀 한화팬들도 열정적인데...

물론 성적도 둘이 비슷비슷한데...

오늘은 무려 5755명이나 관람중이다.

평소에는 5천명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6.25유공자 분들과 단체관람

특히 해병대, 해군 장병들이 단체로 와서 그런가 관객수가 조금 많네

그래 이게 맞지 선수들도 경기장이 휑한 것보다 응원하는 관객들이 많아야

경기 열심히 뛸 맛이 나지

직접 관람하는 내 입장에서는 아 이 맛에 축구보러 오는구나

선수들의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느껴지고 경기 90분이

지루하지 않고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12,000원이 아깝다 느껴지지 않고 또 보러 와야겠단 생각이 든다.

오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는데 제주선수들이나 팬들은

정말 아쉬울 듯 하다.

골대도 맞추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길 듯 말 듯 하다가

후반에 선제골을 넣고 후반 몇 분 남겨놓지 않은 시간에 동점골을 먹었는데도

그 짧은 시간동안 고군분투하는게 느껴지더라.

케이리그가 다른 유럽리그보다 규모가 작고 인기는 없지만

이렇게 직관하고나니깐 절대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무시할게 아니라

리그 규모를 키워서 더 나은 대접을 해줘야 관객 입장에서도

볼거리가 많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서귀포에 살면서 거기다 집에서 경기장까지 가까운데 자주 와야지

이런 재밌고 즐거운 경험을 언제 해보겠냐고 제주살이의 즐거움을 하나 찾았네 ^^

제주시는 모르겠고 적어도 서귀포 강정동, 법환동, 서호동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경기장에 들려서 관람해보시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도 얻고 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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