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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주 6.21> 쇠소깍을 가보다.

나의제주일지

by 켕켕켕켕 2023. 6. 2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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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그동안 너무 행복하게 살았지만 어디 놀러가지를 않으니

글을 쓸게 딱히 없더라고

그래서 간만에 가본 적 없는 쇠소깍에 가보기로 했다.

쇠소깍은 서귀포에 살면 버스만 타도 금방 갈 수 있는 곳이다.

버스를 타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정류장에 다 정차하지 않고

절반은 그냥 스쳐지나간다.

네비보다 항상 일찍 도착한다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든다.

버스의 단점은 단지 버스가 많이 없어서

정류장에서 대기를 많이 해야된다는 점 이거 빼고는 아주 좋다.

 

쇠소깍 자연하천과 이어지는 바다다.

모래 색깔이 조금 검다.

여기 구경하러 왔는데 굳이 그 이유를 알고 싶지는 않다. ^^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카약을 타고있는데 생각보다 하천길이가 짧아서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다. 나는 너무 더워서 그저 수영을 하고 싶다고

 

나무 사이 사이로 보이는 광경도 참 보기 좋다.

간간히 이렇게 자연을 보러나오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난 지금 좋은 동네에 살아서 불편한 게 하나도 없지만

매번 같은 환경에 놓여있으니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단 말이다.

 
 

쇠소깍 끝 지점이다.

쇠소깍을 둘러보면 딱히 많이 볼만한 광경은 없다만

이런 자연경관을 보고 있자니 놀랍다.

이 맛에 사람들이 제주도에 놀러오는가 싶기도 하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찍어봤다.

강정동의 하늘, 내가 살던 곳도 서부경남이라 미세먼지의 피해가

좀 덜한 곳인데도 미세먼지 지수는 항상 높았다.

그래서 맑은 하늘을 보기가 굉장히 힘든데

강정동은 공기도 깨끗하고 하늘도 정말 맑아서

정말 어릴 때나 봤던 날씨인데 서귀포로 이주하고 나서

자주 보게 된다. 제주시도 나름 좋은 편이지만 서귀포시만큼은 아닌 듯

그래서 제주, 서귀포 둘 다 살아본 사람들은 항상 두 곳은 날씨를 비교하면

서귀포를 극찬하더라. 서귀포만 벗어나면 세상이 좀 노래진 거 같다나 뭐라나 ㅋㅋ

제주도 생활이 무려 한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는데

너무 익숙해져버렸고 제주도가 아닌 곳에 간다면

너무 어색하고 불편할 거 같다. 제주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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