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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주 34일차>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주상절리대 그리고 24시 뼈다귀탕

나의제주일지

by 켕켕켕켕 2023. 6.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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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귀포 관광을 해봤다.

오히려 한달동안 있었던 제주시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돌아다니는 느낌이랄까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관광지가 많아서 많이 돌아다닌다.

버스를 타고 금방 중문관광단지로 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천제연폭포를 가는데 네이버 길찾기로는 중문관광단지쪽 정류장에

내려서 천제연폭포로 가라고 알려주는데 그럴 필요 없이 천제연폭포 정류장에 내려서 가면

그게 훨씬 더 편하고 시간 절약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괜히 1km 정도 더 걸어서 날도 더운데 사람 짜증나게시리 네이버 반성해라

입장료는 2,500원이다.

 

내가 간 곳은 주차장쪽이 아닌 관광단지쪽이라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면

제일 먼저 건축물부터 보인다. 아 이거 오자마자 계단이 엄청난데

근데 이건 진짜 아무것도 아닌 수준의 계단이다.

천제연폭포에는 온지 굉장히 오래되서 감을 좀 잃어버린 듯

 

천제연폭포쪽으로 가려면 선임교를 건너야 하는데

캬 진짜 다리 한번 크고 잘 만들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정말 아찔할 듯

하지만 나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 ^^

 

천제연폭포3부터 갔다.

가는데 진심 땀 뻘뻘 흘리면서 너무 힘들었다.

계단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건 그닥 힘들지 않은데 날이 더워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하지만 폭포를 보고 있자니 그럴만한 보람이 있다 생각한다.

그래 이런 걸 보러 편하게 오면 그게 이상한 거지

하지만 다시 계단을 올라갈 때 그 생각은 잠시 잊혀진다 ^^

 
 

천제연 폭포 1,2는 서로 가까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그 다음 천제연폭포1로 갔다.

여기는 비가 많이 와서 상류에서 하천수가 흘러내려오지 않는 이상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연못처럼 구성을 해놔서 이것도 절경이지

폭포1을 보고 폭포2 가는 중에 흐르는 물을 보자 있자니 마치 계곡에 온 거 같네

진심 더워서 들어가서 수영하고 싶은 충동이 드네

나같은 사람들이 워낙에 많았는지 진입을 막고 수영금지라고 푯말을 붙어놓은 듯

 

폭포2는 아주 박력있게 쏟아지네 여기는 조성 된 공간이 넓어서

사진 찍기 참 편하고 사진 구도가 잘 나온다.

날은 덥지만 폭포를 보고 있으면 시각적으로는 시원함을 느낀다.

다시 계단지옥을 올라서 이제 주상절리대로 향했다.

웬만하면 노약자분들은 오지 않기를 추천한다.

여기 계단 진짜 장난 아니다.

처음 여기 왔을 때는 군대 전역하고 몸이 상당히 가벼울 때 와서

별 힘든 걸 못 느꼈는데 나이 먹고 근육량이 늘어도 벌크업이 되서 그런가 힘드네

 

나도 정말 미쳤다 생각드는게 그렇게 힘들다면서 주상절리대까지 걸어갔다.

근데 천만다행인게 가는 길이 거의 내리막이어서 3km가 되는 거리지만 금방 갔다.

네이버 길찾기로는 거의 40분이라는데 그 정도까지는 안 걸린다.

걸어가면서 바닷가도 보고 나름 괜찮았다.

주상절리대는 지금 공사중이라 주차도 입장료도 공짜다!

퇴차하는 운전자들이 주차비 적혀있는 거 보고 계산하려고 머뭇거리던데 그럴 수 밖에

주차비 공짜는 안 적혀있었거든

 

아무튼 바로 입장해서 주상절리대를 구경했는데 야자수 심어놓은 것만 보면

해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대충 보면 하와이라도 왔나 싶은 느낌이 아닐까? 아닌가? 아님 말고

 

주상절리대... 장난 없구나 어떻게 절벽에 저렇게 깎여나갈 수 있지

자연의 힘이 엄청나고 대단하는 걸 새삼 느끼네 비, 바람과 파도의 콜라보

과학시간에 배우는 암석이 닳아 깎이는 원인을 형식적으로 암기했을텐데

이렇게 직접 보고 실감해보면 조금 더 공부를 잘했을지도..? 아닌가? 아님 말고

이렇게 중문관광단지쪽 관광을 끝내고 나는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참 아이러니한게 버스 타는 시간보다 버스를 타러 가는 시간과 집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더 길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씻고 잤다. 너무너무 힘들었나보다.

그리곤 밤에 일어나서 집 근처에 있는 24시 뼈다귀탕을 방문했다.

여기는 제주도에 있는 감자탕 전문 체인점인 듯 하다.

제주도내에 가게도 여러개 있고 사람들이 호평하는 곳이기도 하다.

 

기본 찬은 깍두기에 오이, 당근, 고추, 양파 그리고 찍어먹을 간장소스를 준다.

나는 뼈다귀탕, 뼈해장국 쯤 되는 것을 시켰다.

와우 뼈다귀탕을 보자마자 역시 호평할만 하네.

일반적인 뼈해장국을 먹으러 가면 좀 야박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나름 살을 발라먹을만한 뼈다귀가 들어있다.

터무니 없이 앙상하게 조금 붙어있는 게 아니라 많이 붙어있어 뜯어먹는 맛이 있다.

제일 중요한 맛은 간이 세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을 정도라 다 먹고 물이 땡기진 않는다.

그냥 적당하단 말을 쓸데없이 길게 말하고 싶었다.

여기는 내 입맛에 적합하고 집에서도 가까우니 단골이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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