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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간단한 수치로 알아보자 - 미추홀구 주안동 빌라

부동산 행복회로

by 의식JU해결하기 2024. 9.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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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이다.

미추홀구도 최근에 148억 전세사기 건축왕으로 논란이 됐던 동네다.

148억 중에 범죄혐의가 인정된 금액은 68억 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2심 판결에서는 1심보다 훨씬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

그저 황당할 노릇이지...

 

인천하면 광역시 중에서도 부산 다음으로 큰 도시였는데 이제는 부산보다 더 큰 도시다.

수도권 지역이라 인구도 많고 서울과 교통이 아주 가까이 이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막 서울에 비해 집값이 비싸고 부담스런 정도는 아니다.

단지 사람들의 인식이 인천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선호를 하지 않을 뿐이다.

예로 들기 위해서 네이버 부동산 자료를 퍼온 것이며 집주인에게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정보는 가렸다.

 

예를 들어 가져온 이 매물을 보면 전세금이 1억이다.

지어진지 오래됐고 이미 전부 수리됐기에 전용면적 16평치고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인천이란 거다. 절대 지역비하가 아니다.

인천토박이로 살고 있는 사람이거나 인천에 직장이 있으면 거주하겠다지만

다른 지역에 근무중이라면 굳이 인천에 거주하고 싶지는 않을 듯 하다.

그렇지만 이 집주인이 전세금을 낼름 먹어버린다면 나는 이 돈을 다시 만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1. 1억을 노동소득으로 따졌을 때, 보통의 직장인을 기준 24년 1인당 gdp 수준으로 보면

대략 34,000달러 원화로 4418만원이다.

월 세후 330만원 정도 되며 알뜰하게 산다고 가정했을 때 24년 최저생계비는 1,337,067원이다.

이를 제외하고 나면 내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1,962,933원이다.

순수 1억을 모으려 단순히 51개월의 잉여자금을 축적해야 된다.

2. 예금으로만 따졌을 때, 이율 3.65%로 190만원씩 매달 적금 넣듯이 예치하면

1억을 모으기까지 47개월이다 걸린다.

3. 안전하고 수익률이 그나마 괜찮은(은행 금리보다 조금 좋은) 펀드를 가입했을 때, 190만원씩 예치하면

수익률 5-6% 보장하는 펀드라면 대략 수익률 5.5%, 1억을 모으려면 45개월이 걸린다.

사람들이 고작 1억 1억 말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수치로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히지 않느냐?

이게 별거 아니겠지 해도 전세사기를 당하고 나면 막막하다.

고스란히 4-5년의 일반 직장인의 내 노동력을 갈아넣어야 한다.

전세왕의 경우 600채 이상을 전세로 임대했는데 금액으로 따지면 500억대다.

개인이 이 정도 가지고 있으면 솔직히 웬만한 자본가가 아닌 이상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제도적으로 갭투자를 제한하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전국 부동산 다보유자들 상위권을 보면 수백채씩은 소유하고 있는데 이게 감당 가능한 수치인지 의심스럽다.

전세사기가 언제 일어나도 모를 일인데 그냥 보고만 있는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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