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deep dream 체크카드 발급 에피소드(호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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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를 가기 전에 병무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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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을 받으면서 발급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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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나라사랑 카드를 오랫동안 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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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연령대에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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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 카드를 예외없이 발급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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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로 특이하게도 군대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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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를 꾸준히 써왔고 전역하고도 써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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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써서 카드의 코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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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질 정도로 많이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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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드로 발급 받았을 정도로 정말 지겹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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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오다가 유효기간이 20년 10월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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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에서는 나라사랑 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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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받을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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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새로운 카드를 쓸까 고민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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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9월 중순인가 말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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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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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영업을 하려는 보험이나 대출 영업을 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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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이겠거니 하고 무슨 얘기를 할까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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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초 정도는 들어보고 바로 끊어야 겠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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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았다.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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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발급 받은 나라사랑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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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발급 받을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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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도 다 되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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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드를 발급 받아야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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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강요식으로 쏘아붙이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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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하려는 속셈으로 강제로 발급 받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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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질질 끄는 태도를 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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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받으시라고 너무나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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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도 없다고 강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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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치 실랑이 하듯이 발급 받으세요-글쎄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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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했는데 콜센터 직원은 쉽게 지치지를 않더라.

 

끝내 나는 에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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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으니깐 발급 받을게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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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딥드림이라는 체크카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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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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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한카드 직원의 말에 떠넘기 듯 ok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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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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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정보 확인을 쉽게 해준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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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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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귀가 아니지만 연회비가 없다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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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해서 그래 써보고 별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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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고 말지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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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수령한 후 별로면 안 써야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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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한 이후 31건이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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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안 써야겠단 다짐은 다짐일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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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보이면 써버리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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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편하게 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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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로 등록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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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 신한카드 직원의 완벽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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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충이새끼라 신용카드로도 처먹는걸로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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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써야겠단 체크카드로도 먹는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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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의 혜택 같은거?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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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한은행에 연동된 카드가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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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게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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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행인게 신용카드로는 안 써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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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하길 우리의 삶은 마치 리볼빙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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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돈이 빠져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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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돈이 빠져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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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거 아닌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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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가 된 썰을 길게도 적었네 ㅠ Tlqkf